옛날에 본 연화신당 점사후기(이영돈피디가 간다 선정한)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경자년이 들어오면서 스스로 운이 나빠지는 기분이 드는 요즘 ㅠㅠ
옛날에 다니던 점집&철학관 등을 돌이켜보면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하도 오래 됐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대충 맞는지 안 맞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실쪽에 있는 연화신당
여긴 신점이었다.
무슨 객기로 정말 어린 나이에 혼자 전화하고 예약해서 보러갔다.
내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주변에 신을 받은 분이 계셔서
어릴때부터 가끔 엄마랑 신당에 가봤다.
그래서 신당 자체는 별로 안 무서웠는데
신 보는 분이 종을 흔들 때 좀...좀 많이 무서웠다....
정신이 순간 아찔하다가 정신 놓을 뻔 ㅠㅠ하니까 끝났다.
먼저 나에 대한 성격, 어떤 사람이다 라는 것을 얘기해주시길래
그냥 음 그런가보다 듣고 있었는데
왜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말을 안하냐고 해서 당황;;;
"쫄아서 네 맞는 거 같아요;;"
시원시원한 성격이셨음.
하고 여러가지 질문 중에..
생각나는 것들.
아빠가 잠깐 일을 안 하고 있었고, 엄마가 아프게 됌.
일단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버지가 직업을 잘 못 선택했다고 하심(아부지 ㅠㅠ)
엄마는 계속 아픈 상태일 거라고 들음.
뭔가 애매한 대답을 해주셨으나, 그 이후
중간 중간 엄마가 몸이 안 좋았으나
크게 고비는 없었음.
아빠는 이후에 바로 원래 해왔던 일로 돌아가심.
그래서 △
두번째는 지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생의 입시.
나처럼 수도권 상경한다고 함.
진로도 애매하게 말해주심....(진로)해도 된다!
결론은 그 해 재수함;
다음 해에 상경했는데 내 쪽은 아니고 다른 지역으로;
올라오긴 올라옴.
역시 △
아 동생 부인이 굉장히 스마트하고 예쁜 사람이 들어온댔으나
지금까지 모태솔로라 이건 더 지켜봐야겠음.
그리고 중간에 사는 곳 본가 주소를 써라고 해서
쓰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 신기) 점을 봤는데
자리가 우리가족과 잘 맞다고, 좋다고 들음.
미분양된 집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오름;;
근데 이건 점사인지;; 그냥 부동산 상승기를 지나와선지
모르겠음.
일단○
그때만난 남자친구랑 결혼 여부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역시 헤어짐^^..
○
사실 그 당시 전체적으로 속 시원하게 들은 얘기는 없었다;;
선생님이 호탕하시고 시원시원한 스타일이셨다는 것만 기억남.
(가끔 호통쳐서 무섭긴 했지만;;)
그 이후 몇 년 뒤엔가
이영돈 피디가 간다에서
무속인 검증에서 통과, 최후의 3인인가로 선정되심.
그 다음엔
예약을 잡을 수 없을만큼 바빠지심^^;
내가 너무 어릴때 가서 '모든 걸' 얘기해주시지 않은 걸까?
좋은쪽으로만 이야기 해주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