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정신과에 사람이 많더라...코로나 블루?
holiday
2020. 10. 26. 10:25
저번 달 을유월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다.
원진 귀문 다 들어오는 해가 오랜만이라
옛날에 느꼈던 공황장애 느낌이 다시 돌아왔다.
이상한 꿈도 많이 꿨다.
심지어 북한이 서울에 공격을 해서 도망가는 꿈까지 헐.
이런 꿈은 난생 처음이라
일어나서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그래서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정신과를 방문했는데...
정말 애 어른 할 것없이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 블루 때문인가...
어려보이는 중고생학생이랑, 대학생들로 보이는 애들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나도 참 앞으로 미래가 답답한데
학생들은 오죽할까. ㅠㅠ
희망이 없을 것 같다.
약한 신경안정제를 좀 먹고,
난 병술월로 들어오고 나서 부터 이제 난, 숨 좀 쉬어지고 살 것 같지만
정말 연초부터 힘들었다.휴우.
작년부터 각오는 했지만 경자년 초부터...
갖고 있는 원진살이 더욱 강해지는 기분.
진짜 죽는 게 더 낫겠다 싶었지만
역시 어떻게든 견디면 또 좋은 시기가 온다.. ㅠㅠ휴우
추석이 지나면 내년 운이 조금씩 들어오는데
아팠던 몸과 정신도 좀 돌아오는 것 같고.
느낌이 나쁘진 않다.
경자년만큼은 아니지만 신축년 나한테는 괜찮을 것 같지만.
국운이 거지같으면 개인운은 다 소용없는 일...ㅠㅠ
신축.
하얀 소의 해.
과거 1961년에 일어난 일들을 되 새겨보면.
부디 내년.... 별탈없이 잘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