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44)
미스홀리데이
이태원 사건 이 일은 국운 하락의 초입이 될 사건 같다. (우연이든 공작이든 간에,,,) 계묘 갑진년을 향해 가면서 점점 경제적,정치적으로 변동(혼란)많은 시기에 들어갈 것 같다.
우리 할머니도 무자일주였다. 할머니가 살아 생전 무수히 반복해서 말하던 이야기들. '할매, 그 얘긴 벌써 오십번도 더 들었어.' 지겹게 들은, 수십번도 더 들은, 그 삶의 여정들. 그 울퉁불퉁한 길을 나는 지금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사주도 DNA가 있나보다. 물론 단식이고, 울 할머니때는 전쟁을 겪은 세대라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셨고, 지금의 나는 비교할 바가 아닐지도 모르나, 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순간순간의 상황에, 가끔씩 할머니가 떠오르곤 한다. 무자일주. 무자, 자식이 없거나 하나. 또는 타자양육. 성장하면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우리 할머니는 외동아들 하나, 그리고 조카를 같이 키우셨다. 둘다 훌륭하게 장성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심. 결혼하고는 말도 못할 만큼 고부갈등이 심해 늘 전쟁이었다...
살아오면서 내 생일이랑 같은 사람은 한 번도 못 봤는데 역학관련 커뮤니티 돌다보면 가끔 보인다. 내가 관심있어보이는 공부를 한다던가, 삶의 가치관이 비슷한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최근에 찾은 나랑 같은 생일 남자 한 분은 전문직 자격증공부를 하고 있었다. 내가 술사에게 들은 사주상 적합한 직업이기도 했는데. 전공은 아니지만 관심이 많았던 직종이다. 남자 여자 대운이 반대라 아마 저 분은 한참 공부하는 대운을 만났나보다. 같은 생일의 여자분은 과거글을 보니 나랑 했던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 첫번째는 회사를 나오고자 한 것. 무관이라 누구 아래서 일하는 걸 답답해하고 트러블이 많이 생겨, 일반 회사는 힘들다고 판단해 최근까지 예능관련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었다.(여성들이 좋아하는 취미관련) 작년까지 하고..
얼마전 이상한 꿈 꿨었다. 할아버지가 나 데리고 장례식장?에 가야한다길래 어떨결에 따라 나갔다. 그런데 자다 끌려나와서 옷차림이 잠옷바람이라 할아버지한테 안되겠다고 나 까만색 자켓이라도 걸치고 오겠다고 혼자 집으로 돌아와버렸다가 꿈에서 깨버렸다;; 일어나서 굉장히 찝찝했는데 가족 중 누가 상을 당하려나? 내가 어디 아플려나? 가족중에 누가 아플려나 했는데....... 2주뒤에 아버지가 코로나에 걸려서 크게 앓으셨다. 휴...이걸 경고해주러 할아버지가 나왔나보다.
간만에 끔찍한 꿈을 꿨는데. 꿈 안에서 집 안에 바퀴벌레가 하나 스윽 지나갔다. 설마.. 하는 마음에 침대 아래를 보았더니 바퀴 알이 바글바글 있었다. 넘 징그러워서 소리지르면서 일어났는데 그러고도 한 동안 찝찝함, 뭔가 터질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엄마에게 얘기했는데 괜찮다고 신경쓰지 마라고 동쪽으로 물 머금고 뱉어라고 해서(무당한테 들음) 따라하고, 진정하고 할 거 하자. 고 마음 먹은 순간. 동생이 대상포진으로 도와달라고 연락와서 7시간 걸려서 겨우 갔더니(지방) 아주 반 쪽 얼굴이 시커멓게 변해있었음. 수포로... 보자마자 기절할 뻔 함. 하필 눈 쪽이라 운전을 못해서 출퇴근 도와주고. 계속 좋은 거 먹이고, 청소하고 간병수발 들었다. 어린애가 대상포진이라니...그것도 이렇게 심하게 바로 머릿속에..